사실 경력이 그렇게 높지도 않은데 이런 글을 쓰는게 맞나 싶지만서도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안타까운 경우들이 많이 있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우리가 특정 기업에 지원을 한다고 하면 그 기업의 직무기술서 등을 확인하게됩니다.
예를들면 이런거죠
ASW 개발자
-C 프로그래밍 능력
- Simulink 활용 경험
- 관련 전공자일 것
- Aspice 및 ISO26262 표준 이해
- 디버깅 툴 사용경험
BSW 개발자
-C프로그래밍 능력
- Autosar 활용 경험
- 관련 전공자일 것
- Aspice 및 ISO26262 표준 이해
- 디버깅 툴 사용경험
그러면 여기서 신입분들이 만족시킬 수 있는건
- 관련 전공자일 것
- C 프로그래밍 능력
위 두가지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그 외의 요구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여기서 안타까운 케이스가 대다수 발견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직접 공부하고 좋은 점수를 따야지 라고 생각을 하고 이상한 공부를 시작합니다.
일단 결론적으로는 이런 행동을 하지 않게 하는 것이
이 글을 작성하는 가장 큰 목적 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면 단계별로 글을 작성해보겠습니다.
서류 전형
서류전형은 사실 돌려말할 것도 없고
완벽한 스펙의 싸움입니다.
학벌, 학점
누구는
면접관님이 우리의 자소서를 열심히 읽어주실거야
라고 생각하고 자소서를 열심히 쓰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중소나 스타트업 아니고서는 자소서를 상세하게 읽어주는 회사는 거의 없다고봅니다.
입사하면 인사팀이 얼마나 많고 다양한 일에 갈려나가는걸 알게될텐데
그 사람들이 수십개의 팀의 몇십명의 지원자들의 자소서를 하나하나 읽어준다?
불가능하다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엑셀 내림차순 정렬로 일부 뽑고
그 다음에 상세 스펙과 자소서를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서류 합격을 시키겠죠?
다른거 다 떠나서 제가 추천하는 전략은 아래와 같습니다.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야합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학벌이나 학점이 낮을수록 포트폴리오에 더 큰 정성을 들여야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또 물어봅니다
"포트폴리오에 적을게 없는데요?"
적을걸 앞으로 찾아야죠.
포트폴리오는 계속 수정해나가는거지 끝이 있는게 아닙니다.
포트폴리오에 들어가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내가 이 분야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2. 내가 팀원과 어떻게 소통하는지, 어떻게 그들을 컨트롤하는지
3. 내가 어떤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하고 극복하는지
여러분의 포트폴리오가 비어있고, 뭘해야할지 모르겠으면
지금부터 만들어가면됩니다.
사실 여러분에게 기회는 많습니다. 그런 기회를 모를 뿐이죠
1. 전시회, 박람회, 교류회, 교육 (부캠) 등등 참여
정말 관심있는 분야면 이런 활동으로 드는 생각이 있을겁니다. 그 생각을 포트폴리오에 기록합니다.
개인적으로 현직자를 만나 무언가를 물어보는 활동은 여러분의 인생에 큰 도움이될겁니다.
2. 프로젝트, 스터디, 대회 참여
꼭 큰 대회일 필요없습니다. 여러분의 주위에 기업이 여는 작은 대회도 있고,
친구들과 직무와 관련하여 어떤 목적을 두고 한 활동일 수도 있구요
여기서 여러분이 보여아하는 건 협업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입니다.
포트폴리오의 구성은 아래와 같은 규칙을 지켜야합니다.
1. 직무에 관련된 내용만 작성한다.
(즉, 여러 프로젝트 중 선택할 수 있어야한다.)
-> 면접관한테 안좋은 인상 남김
2. 문제해결능력, 협업 능력을 보이는 중요한 사례라면 살린다.
포트폴리오는 아래와 같은 구성을 가져야합니다.
1. 프로젝트 개요 (설명)
2. 프로젝트 목표
3. 프로젝트내 역할
4. 사용기술
5. 프로젝트 설명
6. 발생한 문제 및 해결전략
7. 프로젝트 의의
아래는 제 포트폴리오이고, 이제는 이쪽 분야로는 힘을 쏟지 않으니 공개를 하자면요


몇몇 회사의 경우에는 포트폴리오 -> 코드리뷰 까지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저희측에서는 그런 경우가 없었네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자기소개서는 포트폴리오를 기반하여 포트폴리오를 보고 작성합니다.
그러면 누군가한테 첨삭을 받을 필요도 없고, 온전히 내 이야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신뢰감을 주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 원칙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사실 서류 탈락 확률이 올라갑니다.
그리고 직무 관련 용어는 이해한 범위 내에서만 자연스럽게 녹여야 합니다.
억지로 넣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
결론적으로 서류전형은
1. 학벌, 학점이 어느정도 회사에서 요구하는 수준 이상이다.
2. 포트폴리오에 직무관련 경험, 협업능력, 문제해결능력이 잘 나와있다.
라면 무난하게 합격합니다.
여기서 안타까운 사람들이 어떤 경우나면
위의 경우를 보면 알겠지만 이 이상의 스펙 쌓기는 효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보처리기사, 임베디드기사 등의 기사자격증
한국사, 한국어 등의 관련없는 자격증
컴활1급 등의 자격증
구글에서 2시간이면 발급해주는 무슨 AI 자격증
코테 (경우에 따라)
드론 자격증, 봉사활동, 제2외국어
기업에서 요구하는 어학을 맞췄으나 이를 초과하는 점수를 목표로 어학공부
실제로도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이상한 스펙을 쌓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정말 정말 현실적인 조언으로
1. 학벌, 학점이 어느정도 회사에서 요구하는 수준 이상이다.
여기서 떨어지는 겁니다.
이건 진짜 어떻게 뒤집을 수가 없습니다. 눈을 낮추고
경력직으로 이직하는거 말고는 길이 없습니다.
2단계 면접
일단 서류가 붙었다는 관점에서 접근을 하면
지금의 이력서와 포트폴리오가 먹히는 회사가 있다는 뜻이고
이 상태로 다른 회사에 지원해도 서류가 잘 합격할 것입니다.
여기서 이제 안타까운 사람들이 누구냐하면
아까의 직무내역서를 다시 보면
ASW 개발자
-C 프로그래밍 능력
- Simulink 활용 경험
- 관련 전공자일 것
- Aspice 및 ISO26262 표준 이해
- 디버깅 툴 사용경험
BSW 개발자
-C프로그래밍 능력
- Autosar 활용 경험
- 관련 전공자일 것
- Aspice 및 ISO26262 표준 이해
- 디버깅 툴 사용경험
여기서 내가 부족한게 뭐지?
C프로그래밍은 할줄 아니까
- Simulink 활용 경험
- Aspice 및 ISO26262 표준 이해
- Autosar 활용 경험
이거를 잘하면되겠네?
이렇게 생각한 사람이 있다면 안타까운겁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쓸데없는 내용에 시간을 낭비하는겁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직무내역서에 있는 내용을 공부하고자 하는데
면접관분들은 애초에 신입분들이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경험을 물어보는 것 자체도 사실 실례라고 저는 생각해요
이 예시로 왜 안해도 된다고 설명을 해드리면
Autosar, Aspice, ISO26262와 같은 업계표준은
취준생이 아무리 웹서핑을 해도 절대로 원문을 찾을 수 없습니다
Simulink는 말그대로 Tool입니다.
Tool에 대한 사용법을 면접에서 이야기한다고 해서 어필이되지 않습니다.
결국에 제가 생각하는 면접에서 나오는 질문은
"Autosar/Simulink/Aspice/26262가 뭔지 아세요?
이정도를 답변하는 정도만 준비하면 충분하고
이 이상의 경험을 물어보면 그 회사는 문제가 있는 회사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간과하는 것 중에 하나가
-C 프로그래밍 능력
이거를 진짜 그냥 그대로 C프로그래밍을 잘하는건가요? 라고 이해하면
면접에서 광탈합니다.
이 안에는
C언어, 고급컴퓨터프로그래밍, 자료구조, 데이터통신, 시스템프로그래밍, 운영체제, 임베디드 시스템, 제어공학 등등의 모든 전공이 압축된 표현입니다.
말 그대로 우리 직무에 필요한 전공지식을 가지고 있는가?
이겁니다.
그러면 반대로
Autosar는 막 줄줄이 설명을 합니다. Simulink도 막 설명을 하고 사용해본 경험이 있데요
근데, Mutex가 뭔지 인터럽트가 뭔지 설명을 못합니다. 그러면 광탈입니다.
그리고 이제 이런 이야기는 끝났고
여러분의 포트폴리오가 잘 되어 있으면
여러분은 면접에서 포트폴리오의 일화를 말로 잘 설명하면됩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면접에서 4가지 항목을 검토하면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아래의 질문 및 추가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을 내놓을 수 있다면 충분히 합격한다고 생각합니다
1. Auotsar는 뭐고? 왜 쓸까요? Simulink 개발의 장점이 뭘까요? 둘의 개발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2. 임베디드 용어 설명 요청 / 기타 전공 관련 질문 / 경험에 대한 질문
3. (우리가 모르는 일을 던질건데) 어려운 일을 해결한 경험을 알려주세요
4. 어려운 일을 해결할 때, 혹시 동료들과는 어떻게 했습니까?
결론적으로 제가 이 글로 표현하고 싶은건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기약없는 합격의 기로에서
기초를 충분하게 다지지 못한 상황에서 혹은
문제해결, 협업 등의 능력을 어필할만한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취업 이후의 일을 취준시점에서 공부하지 마세요
그렇게 공부하게되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