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에서
2022년 10월 26일 ~ 2022년 10월 29일까지 열린
로보월드 행사에
수요일에서는 자율주행로봇 직무설명회를
금요일에는 서울 로봇 아카데미에서 진행한 로보월드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로봇기술들의 현위치와 앞으로 어떤 것이 발전할 것인가?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로보월드를 처음 가본 것이라
올해는 어떤 점이 달라졌다 라고 이야기 하기는 어렵지만
요약하자면 아직까지는 산업용 로봇이 강세(?) 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로보월드에 입장하니 첫 번째로 보였던 회사는
현대로보틱스 였습니다.
현대로보틱스는 서비스로봇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공기청정기능과 세균을 살균하는 기능을 가진 방역로봇과
서빙 로봇
그리고 동영상으로는 호텔에서 사용하는 호텔로봇 등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호텔로봇이 엘레베이터를 탑승하고 고객의 방까지 이동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서빙로봇들을 보시면 알겠지만 머리에 카메라가 달려 있습니다.
천장에 있는 특정 기호나 선을 따라 이동하는 것으로 구현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 회사로는
코가로보틱스를 보여드릴까 합니다.
이 로봇은 특이하게도 머리에 카메라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직원분께 여쭤보니
대부분의 서빙로봇이 천장에 특정 기호를 보고 움직이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코가로보틱스는 그렇게 만들지 않고 직접 비전과 라이다센서로 구현하였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더 자세히는 저도 아직 배우는 입장에 모르는 것이 많아 물어보지는 못했습니다.)
다음 회사는 트위니입니다.
직원분들이 정말 많으셔서
전체적인 부스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GIF 끝에서 보이는 것처럼 마지막에 QR 코드가 보입니다.
아마 발판이 존재하는 것으로 봐선 AMR 보다는 AGV이지 않을까 생각도 됩니다.
어떤 방식으로 구현되어 있는지는 모르지만 우선 영상을 보시면 오른쪽 밑의 끝에
빨간색 레이저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발판의 구멍을 맞춰 정확하게 손(?)을 넣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직업 설명회에서 대표님께서 직접 찾아오셔서
우리는 기술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라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역시 기술력하나만큼은 대단한 기업이지 않은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티라로보틱스
구경하고 있는데, 직원분께서 설명해드릴까요? 말씀해주셨는데
물류로봇에 그렇게 큰 관심이 없었고
채용설명회 시간때문에 괜찮습니다라고 말하고 왔는데,
후회하고 있습니다...
요철도 안정적으로 주행하고, 엘레베이터도 탑승하는데 어떻게 이렇게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건지
어떻게 AMR을 구현하셨는지 물어보고 싶었는데
금요일에 방문했을때는 직원분들이 너무 바쁘셔서 영상만 찍어 왔습니다.
씨스콘
여기도 대단한게 많았는데, 왜 부스사진을 안찍었을까..
트위니처럼 무인 지게차도 있었고, AMR 로봇들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납품도 하고 수익을 내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굉장히 인상깊었던 회사 중에 하나 입니다.
BON 시스템의 AGV
연구소장님께서 AGV라고 소개해주셔서
왜 AGV이지 생각해보니 바닥에 스티커가 붙어있더군요.
MIR 도 있었지만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이제 서비스로봇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치킨을 튀겨주는 로봇도 있었고
치킨을 튀겨주는 로봇은 로봇이 모든 과정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치킨을 튀기는 과정(?)만 로봇이 담당을 합니다.
RITTO 의
바리스타 로봇도 있었습니다.
바리스타로봇은 커피는 머신이 만들고 로봇팔은 종이컵을 올려주기만 하는 역할이였습니다.
와 대단하다 라는 생각보다는
왜 굳이 이렇게까지 할까라는 생각이 더 크게 들었던 로봇이였습니다.
자판기로 뽑아줄거면 굳이 로봇팔을 쓸 필요가 있는가?
종이컵을 손으로 넣고 빼는 과정이
로봇을 제어하는 관점으로 본다면 정말 어려운 과정이지만 사람한테는 쉬운 일이니까요.
EXOATLET
EXOATLET 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보행보조로봇(?)도 있었습니다.
직원분께서 로봇을 잡고 같이 걸어다니는 모습을 봤는데 정말 신기했습니다.
EVAR의 전기차 충전로봇
전기차충전구역이 아닌 곳에서 전기차를 충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으로 보입니다.
직접 주차장에서 자율주행을 합니다.
전기차 차주는 전기차 충전구역이 아닌 곳에서 충전기와 기둥을 연결하고 가면
로봇이 그곳까지 찾아와 자신과 기둥을 도킹하고
전기차를 충전시킨다는 원리로 보입니다.
많은 생각을 들게한 로봇이기도 하지만, 많은 생각 때문에 여러 단점도 보였던 로봇이였습니다.
DOGU 에서 만든 순찰로봇
순찰로봇.. 그렇게 관심이 가는 주제는 아니라서 구경만 했습니다.
접시가 깨지는 소리가 난다거나, 이상이 감지되면 그 지점까지 다가가 이상유무를 판단합니다.
게임에서 많이 보이던 로봇? 느낌이였습니다.
softBank 의 로봇
인터넷으로만 보던 로봇이 있더군요
테블릿에 적힌 주제로 대화를 할 수 있었던 로봇이였습니다.
신기하기는 했지만
요즘에는 시리도 있고 ok google 도 있고, 빅스비도 있는 세상이라..
다음은
AI 비서로봇이였습니다.
수요일까지는 회사 부스에 있던 로봇이였는데
금요일에 가보니 높으신분들의 눈에 띄었는지
로보월드 입구에 자리잡아 로보월드의 안내를 담당하고 있더군요.
circulUS의 파이보
와 귀엽다.
한 대 가지고 싶다. 생각이 들어서
직원분께 가격이 어떻게 되나요? 여쭤보니..ㅋㅋ
국내에서 상용화된 돌봄로봇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소프트벵크의 로봇보다 좋았습니다.
돈만 있었다면 당장 한 대를 구매하지 않았을까..
다음은 산업용 로봇을 구경했는데
어떤식으로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작물을 직접 키우는(?) 로봇도 있었고
이런 로봇부터
이런 로봇이 있었습니다.
이 친구는 상자를 집는데, 상자에 상처 하나 없이 집어냅니다.
저 문어 발판처럼 보이는게 압력(?)을 이용해서 계속 공기를 빨아들이고 밖으로 빼내면서 물건을 들어올립니다.
산업용 로봇은 이미 대학교에서도 배웠던 것도 있고, 대부분 로봇팔이여서 크게 눈길이 가지는 않았던거 같습니다.
다음은 보스턴 다이나믹스 아니 ROAS(로아스)
주변에서 기술력이 대단하다고만 들으면서 실물은 본적이 없었는데, 직접보니 엄청 신기했습니다.
ROAS 라는 회사에 보스턴 다이나믹스 로봇들이 있더군요.
보스턴 다이나믹스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해서 그런 것 같더군요.
(주)로아스 | ROAS Inc. | Robotics On Advanced Solution
이런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교육용 로봇도 한 번 찾아 보았는데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로봇을 만드는 교육을 진행하는 회사였습니다.
ROS로 교육을 하신다고 하셔서
중고등학생에게 ROS는 어렵지 않는가 궁금했는데
완성된 코드를 주신다고 하시고
제품도 직접 조립하는게 아니라 조립된 상태로 진행을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ROS 관련 교육사업에 대해 조사를 해보자는 생각이 살짝 들고 있습니다.)
돌봄 로봇이라고 하나요? 그런 로봇도 있었습니다.
가장 신기했는데 큐브로이드라는 교육용 로봇입니다.
내가 원하는대로 조립하고 이를 통해 스크레치처럼 직접 코딩하고 움직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가격이
전시회를 보고나서 느낀 생각은
로봇교육사업에서 가격경쟁력만 가진다면 정말 좋은 아이템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계속 듭니다.
그리고 여러 부품업체들도 있었습니다.
서브모터, 감속기, 모터드라이버, 모터, 라이다센서, depth 카메라 까지
라이다 센서인 것으로보입니다.
최대 4m까지 식별할 수 있다는 라이다
픽셀을 최소한으로 하여 단가를 낮춘 라이다 센서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자율주행쪽에는 사용되지 않는다고, 서빙로봇이나 이런쪽에서 충분한 사양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라이다와는 다르게 스테레오 depth 카메라
물체와의 거리를 계산해서 거리별로 색을 달리하여 표현할 수 있습니다.
가는 실까지도 잡아내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했는데,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더 신기한걸 보여드릴까요? 하면서 나온 모습이 위에 보이는 사진인데, 카메라로 찍은 모습을
거리별로 3d 화 시켜서 보여준 모습이였습니다.
그리고
자율주행 직무설명회에 참여를 했습니다.
뉴빌리티의 뉴비를 실물로 보게될 줄이야..
여기 오신 분들은 다들
내놓으라 하는 대학교 출신이거나, 석사 연구생분들
와.. 이런 사람들도 가고 싶어서 매달리는 회사들인데, 이런사람들과 어떻게 경쟁을 해야하는거지?
이런 생각을 들게 한 것 같습니다.
그 뒤의 이야기는 나중에 하도록 하고
1. 트위니 (대전에 위치한 회사)
- 물류로봇 전문기업
- 자유로운 환경
- 적정 부품을 사용해 최고의 기술을 실현하는 것, 기술력이 경쟁력이라 생각하시는대표님
- 일에 대한 능력과 책임감이 있다면, 자신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최소한 당연히 알아야할 부분을 알고 있다면 채용에 유리할 것.
- 실외 택배로봇을 생각해보고 있다.
2. 에브리봇 (판교에 위치한 회사)
- AI 홈서비스 로봇 전문기업 (물걸레 로봇 청소기)
- 상업성이 있는 로봇을 주로 만들자
- 제안이 현실화 되는 분위기
- 알고리즘, SLAM, 임베디드 등에서 채용을 하고 있다.
3. 로보티즈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회사)
- 엑츄에이터, 다이나믹셀, 감속기, 터틀봇 등을 만든 회사
- 23년차
- 최근에는 자율주행에 투자를 하고 있음.
- 경험을 중심적으로 보고 채용을 하신다 말씀해주심.
- 최근의 관심은 로봇의 층간이동
- 실내에서는 라이다를 주로 사용하고, 실외에서는 비전을 주로 사용할 계획 , 그 외에도 하드웨어 플렛폼이나 AI, 통신도 중요하고 생각
- 업계에서 최고의 테스트 환경을 가지고 있다 생각한다.
- 좋은 회사를 고르고 싶다면, 그 회사가 걸어온 길을 생각해보아라.
- 배송로봇이 아직까지 상용화가 되지 못했다는 말은 틀렸다. 이미 배송로봇은 세상에 등장했고, 이를 보완하고 환경에 맞추는 것에 모든 기업이 노력을 하고 있다. (서비스) -> 안전상의 문제점이다. 정부의 지원도 중요하고 로봇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문제점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4. 뉴빌리티 (신생)
- 라스트 마일에 중점을 맞추고 있다. (물류의 말단)
- 실외배송로봇의 단점은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 -> 그래서 단가를 오토바이급으로 낮추는 것이 목표 -> 카메라 기반이다.
- Raas 뉴비고 플렛폼을 구현할 계획이다.
(부대표님이 정말 젊으셨음)
다들 진짜 자율주행분야로만 놓고 보면 국내는 물론 세계최고 수준이라 생각되는 회사들이였고
당연히 내가 가진것은 적다고 느껴지는 상황에서 현타가 올만 했음.
대학원에 대한 고민도 진지하게 해보게 되었음.
그래서 부트캠프 강사님께 여쭤보니
실외배송로봇분야는 아직 아무도 모르는 상태라고, 비교적 안정적인 곳이 현재는 AGV
그리고 현재 시장이 생기려고 하는 분야가 AMR이라고 하셨음.
그러니 자율주행에만 한정하지 말고, 로봇을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음.
그리고 금요일에 참여한 서울로봇아카데미가 주관하는 로보월드 투어
별로 이야기 하고 싶지가 않음.
멘토로 오신 대표님도 좋으신 분이였고
근데 나는 별로였음
다양한 걸 느낄 수 있는 행사였고
내년에도 시간을 내서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행사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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